대만 신베이시 교육국이 지난 8년간 국제교육 과정과 해외 교류, 학교 국제화 사업을 200건 넘게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문화와 직업교육,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외 학교와 함께 배우도록 지원한 사업이다. 장수국제실험고등학교는 미국 대학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실습에 참여하고, 국내외 수업을 산업 현장 견학과 연결한 사례로 소개됐다.
장수국제실험고는 직업교육 과정에 해외 교사와 협력 기관의 인력을 연계하고, 교사 공동 수업 준비 모임을 운영했다. 미국·케냐 학교와는 전자공학과 수자원 지속가능성 등의 주제로 온라인 공동 학습을 진행했다. 2025학년도에는 교사 4명과 학생 22명이 미국을 방문해 현지 고교와 댈러스 칼리지의 수업을 경험하고 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AI 프로젝트 실습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의료 분야와 반도체 기업 IntelliEPI, 휴스턴 우주센터도 찾아 관련 기술의 활용 현장을 살폈다.

지역 문화 교류 사례로는 싼샤중학교와 한국 청주중학교의 협력이 제시됐다. 싼샤중 학생들은 지역 사찰인 싼샤 조사묘의 건축과 예술을 배운 뒤 한국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서로의 학교 수업에 참여했다. 방한 중에는 경복궁과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을 방문해 전통 건축의 보존과 지역 특성 표현 방식을 살펴봤다. 이후 싼샤의 사찰·거리와 비교하면서 문화 보존에 관한 생각을 나눴다.
신베이시는 2019학년도부터 대만 교육부 국교서의 보조금을 활용해 국제교육을 지원해 왔다. 8년간 누적 보조금은 5,000만 대만달러를 넘으며, 교육과정 개발과 교류 활동, 학교 학습 환경 개선에 쓰였다. 교육국은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수업과 교사 공동 준비, 온라인 학습, 해외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고 다른 관점을 이해하는 경험을 쌓도록 자매학교와 해외 협력 기관의 연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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