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전문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사업규모 340억원인 이 과제는 ‘피지컬 AI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며, 크라우드웍스는 LG전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착수식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피지컬 AI(Physical AI)는 실제 물리 환경을 인식하고 예측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를 뜻한다. 시각·센서·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의 판단과 행동을 고도화하려면 대규모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 확보가 관건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과제에서 시각 정보와 로봇 행동 데이터를 결합한 멀티모달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맡는다. 자사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전처리부터 검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하고, VLA(Vision-Language-Action·시각언어행동) 데이터 수집과 에피소드 데이터셋 구축도 담당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자율주행 시나리오별 객체 인식, 낙상 감지, 정밀 제스처 인식 등 복합 행동 기반 비전 데이터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피지컬 AI 분야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사내에 ‘피지컬AI 데이터랩’을 신설해 피지컬 AI용 멀티모달 데이터 연구개발과 실증을 전담하는 조직을 꾸렸다.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LG 엑사원 등 초거대 언어모델 학습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2023년 코스닥에 상장한 AI 테크 기업이다.
이준호 크라우드웍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로봇 지능 구현의 토대인 월드모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한국 피지컬 AI 기술 주도권 확보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내 로봇·자율시스템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정부 차원의 피지컬 AI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