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홍범식 대표)가 인공지능 전환(AX) 가속을 위한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스탠퍼드 대학과 연계한 ‘아웃사이트 디티(Outsight D.T, Design Thinking)’를 운영하고 있다. 3개월 단위로 구성된 이 과정은 국내 5주간의 마스터 과정과 미국 현지 2주 부트캠프로 이루어진다. 1기로 10개 팀 소속 21명이 선발됐으며, 2기는 오는 6월 21일 실리콘밸리로 파견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공감-문제 정의-아이디어 도출-프로토타입-테스트로 이어지는 디자인씽킹 5단계를 기반으로 한다. 1기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AI를 활용해 짧은 시간에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국내 복귀 후 수작업 위주이던 기획 업무에 바이브코딩 등을 적용해 실제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활용했다. 양효석 최고인사책임자(CHO) 겸 부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야를 갖춘 21명의 인재들이 전사 일 방식 혁신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AI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1분기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은 1,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모바일 부문 매출도 1조 6,5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회사는 AX 역량을 갖춘 내부 인재 확보를 통해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실리콘밸리의 혁신 방법론을 단순 교육이 아니라 실제 사업 적용까지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국내 통신사의 AX 전략 중 독특한 사례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부 조직 역량도 함께 키우는 이중 접근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