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Issue One이 미국 연방 로비 공개자료를 집계한 결과, 선정한 11개 주요 기술·소셜미디어·AI 기업 및 업계 단체가 2026년 상반기 연방 로비에 총 4,180만달러를 지출했다. 2025년 같은 기간 약 3,800만달러보다 약 10% 늘어난 규모다.
집계 대상은 Alphabet, Anthropic, Meta, Microsoft, NVIDIA, OpenAI, Snap, X, ByteDance·TikTok USDS, TechNet과 NetChoice다. AI 모델 개발사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기업과 두 업계 단체가 함께 포함돼 있다.
따라서 4,180만달러를 ‘미국 AI 업계 전체’ 또는 ‘AI 규제에만 쓴 돈’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공개 신고에는 개인정보보호, 저작권, 아동 안전, 세금, 에너지, 데이터센터, 수출통제와 국방조달 등 여러 의제가 함께 들어간다.

로비 확대는 규제가 강화된다는 한 방향의 신호라기보다 기업들이 규칙의 적용 범위와 시행 시점을 둘러싼 경쟁에 들어갔다는 의미가 크다. 같은 법안에서도 모델 개발사, 칩·클라우드 기업, 플랫폼과 콘텐츠 권리자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
로비 신고액만으로 특정 정책이 채택됐거나 기업이 실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치헌금, 슈퍼팩 지출, 주정부 로비와 홍보·정책 컨설팅 비용도 이 집계와 별도다. 대상과 방법론은 Issue One 원문, 개별 신고는 미국 LDA 공개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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