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보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실세계 능동 행동형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목표를 설정해 필요한 작업을 실행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브이이엔지가 총괄 주관하며 미소정보기술,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한다.
미소정보기술은 MCP(Model Context Protocol) 표준에 기반한 멀티에이전트 협업형 물리해석 시뮬레이션 자동 수행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기존 CAE(Computer-Aided Engineering) 기반 물리해석 시뮬레이션은 전문가의 수작업에 크게 의존해 해석 품질에 편차가 발생했으며, 전문 인력 부족과 설계 변경 시 반복 작업이 많아 처리 시간이 길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시뮬레이션 기획부터 설정, 실행, 결과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 시스템은 하나의 AI가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대신, 각기 전문성을 지닌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분담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를 적용한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구조적 안정성 분석 요청을 하면, AI 에이전트는 해석 목적을 이해하고 절차를 계획하며 모델과 경계조건을 설정한 뒤 적합한 시뮬레이션 도구를 선택해 실행한다. 이후 결과 분석을 완료해 엔지니어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MCP 표준 기반 연결 환경을 구축해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엔지니어링 도구가 원활히 연동되도록 했다.
미소정보기술은 기존에 축적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과 AI 기술 역량을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영역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조선, 항공우주, 방산 등 다양한 제조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시뮬레이션 자동화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가 스스로 판단해 실제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산업 현장의 시뮬레이션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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