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26년 6월 8일 ‘2026년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AI 네이티브 6G 테스트베드 구현을 위한 로드맵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표준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고도화 방향을 검토하고, 5G-Advanced(5G-A)와 KOREN(국가융합망) 테스트베드 구축 계획을 논의했다.
NIA가 추진하는 6G 테스트베드 구상의 핵심은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개념이다.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운영에 AI가 구조적으로 내재화돼 자동 최적화와 지능형 관리를 수행하는 차세대 아키텍처를 의미한다. 이번 로드맵은 정부가 2025년 12월 발표한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과 연계해 추진되며, 피지컬 AI 시대를 대비한 개방형·지능형 무선접속망(RAN, Radio Access Network) 테스트베드 구축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현행 한국의 5G-A 및 KOREN 테스트베드는 연구기관과 기업의 차세대 통신 기술 검증을 위한 실험 인프라로 활용돼 왔다. NIA는 이 인프라를 개방형·지능형 RAN 환경으로 발전시켜 6G 기술 개발과 AI 서비스 검증 수요를 모두 수용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6G 시대에는 통신 자체가 AI 처리의 핵심 경로가 되는 만큼, 네트워크 인프라의 AI 내재화가 기술 주권 확보의 필수 요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NIA는 이번 기술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테스트베드 고도화 일정과 기관별 역할 분담을 마련할 예정이다. 6G 표준화 경쟁이 국제적으로 본격화되는 시점에, 국내 AI-6G 융합 연구 인프라 구축이 얼마나 속도를 낼지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