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가 2026년 6월 대만 컴퓨텍스 GTC 타이페이에서 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10여 곳과 함께 자율 AI 엔지니어 구축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AI 엔지니어들은 모두 NVIDIA NemoClaw를 기반으로 하며, CAE(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와 EDA(전자 설계 자동화) 워크플로를 자동화해 기존 수주~수일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시간 단위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emoClaw는 다양한 오케스트레이션 프레임워크와 통합되는 오픈 청사진으로, 모델 라우터·NVIDIA NeMo 맞춤화 라이브러리·정책 기반 보안 런타임을 포함한다. 이 보안 런타임은 에이전트가 파일·네트워크·도구에 접근하는 모든 경로에 정책 기반 통제를 적용한다. DGX Spark 개인 AI 슈퍼컴퓨터와 기업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 모두 배포할 수 있다. Cadence는 NemoClaw로 RTL(레지스터-전송 레벨) 검증 시간을 수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하는 자율 RTL 엔지니어를 개발했다. Siemens는 반도체·3D 집적회로·PCB 설계에 걸친 다중 도구 워크플로를 자율 조율하는 EDA용 AI 에이전트에 NemoClaw 기반 보안 런타임을 통합하고 있다. Synopsys는 Ansys Icepak을 활용해 GPU 전자 냉각 설계를 메시 생성부터 시뮬레이션·최적화까지 자동화하는 데모를 공개했다.
스타트업들도 NemoClaw를 활용한 자율 AI 엔지니어 구축에 참여했다. Flexcompute는 광학·전기·열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하룻밤 사이에 수천 가지 설계 변형을 탐색하는 광자학 설계 에이전트를 구축했고, PhysicsX는 Microsoft Surface팀과 협력해 소비자 기기 열 시뮬레이션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P-1 AI는 데이터센터 냉각·전력 시스템 등 산업용 설비를 대상으로 요건 종합부터 설계 트레이드오프 분석, 엔지니어링 산출물 생성까지 처리하는 Archie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산업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복잡한 시뮬레이션 설정·디버깅·후처리 등 시뮬레이션 전후 과정 자동화가 새로운 경쟁 축이 되고 있다. NVIDIA는 NemoClaw 에코시스템을 통해 산업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에 자율 AI 엔지니어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