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서비스 스타트업 제로드리프트(ZeroDrift)가 a16z 스피드런(a16z Speedrun), 레인 벤처스(Reign Ventures), 피치드라이브 벤처스(PitchDrive Ventures), U&I 벤처스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로드리프트는 기업 AI 시스템에서 AI 모델과 최종 사용자 사이에 위치해 규정 위반 가능성이 있는 메시지를 탐지하고 대체 메시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제로드리프트 시스템의 핵심은 결정론적(deterministic) 판단과 언어 모델 재작성을 결합한 구조다. SOC 2, GDPR 등 공인된 규정 준수 기준을 일반 프로그램이 명확히 적용해 위반 여부를 먼저 판별하고, 메시지가 위반으로 판정될 때만 언어 모델이 개입해 규정에 맞는 버전으로 재작성한다. 최고경영자 쿠메시 아루무건(Kumesh Aroomoogan)은 “어느 영역이 규제 대상인지, 어떤 위반이 발생했는지 결정론적으로 파악한 뒤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재작성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은 프롬프트를 전부 언어 모델에 통과시키는 기존 방법보다 지연 시간이 짧고 신뢰성이 높다고 회사는 주장한다. 오픈AI(OpenAI)나 앤트로픽(Anthropic) 같은 대형 모델 공급사가 이미 하위 시스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추가 레이어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 우위라는 설명이다.


현재 주 활용 사례는 소비자 대상 AI 챗봇이지만, 아루무건 대표는 사람이 직접 보지 않는 자동화 시스템 내부에서 생성되는 AI 메시지까지 잠재적 시장으로 본다. AI 확산에 따라 이 시장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유치 속도에 대해 아루무건 대표는 자신의 경험상 가장 빠른 펀딩이었다며,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시드 라운드 구조를 잡는 데 기여했고 목표 금액의 3배가 초과 신청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