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최신 모델 라인업 GPT-5.6의 초기 공개 범위를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정부와 공유된 신뢰 파트너사’로 제한했다고 6월 2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GPT-5.6은 플래그십 모델 Sol, 일상 업무에 최적화된 균형형 Terra, 저비용 고속 옵션 Luna의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세 모델 모두에 제한을 부과했으며, 오픈AI는 이를 단기 조치로 규정하고 수주 내 일반 공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첨단 AI 기업의 최신 모델 출시에 사전 심사를 요구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앞서 앤트로픽이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공개 모델 Fable 5를 출시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 국적자의 접근을 차단하도록 명령해 앤트로픽이 해당 모델을 아예 내린 바 있다. 전직 백악관 AI 보좌관 딘 볼(Dean Ball)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프런티어 AI에 사실상의 비자발적 라이선싱 체제를 만들었다고 비판하며, 명확한 안전 기준 없이 출시가 계속 지연될 경우 중국에 AI 경쟁 우위를 내주고 수조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픈AI는 GPT-5.6 Sol이 코딩·생물학·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향상된 에이전틱 능력을 갖춘 자사 최강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Sol은 ‘맥스’ 추론 모드와 복잡한 과제에 다수의 하위 에이전트를 조율해 투입하는 ‘울트라’ 모드를 도입했다. 오픈AI는 Sol의 사이버보안 안전 스택이 자사 역대 가장 견고하며, 안전 가드레일이 외부 필터가 아닌 모델 핵심 동작에 내장돼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Sol이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출력 100만 개당 30달러, Terra는 절반, Luna는 각각 1달러·6달러로 책정됐다.
오픈AI는 “이 같은 정부 접근 프로세스가 장기 기본값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명했다. 최고 도구가 일반 사용자·개발자·기업·사이버 방어자·글로벌 파트너에게 닿지 못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오픈AI는 행정부와 협력해 사이버보안 행정명령 프레임워크와 반복 가능한 모델 출시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ChatGPT·Codex·API를 통한 일반 공개는 수주 내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