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네이티브 대출 심사 스타트업 Lama AI(Lama AI Inc.)가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는 EJF Ventures가 주도했고, Fin Capital과 1st & Main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Viola Ventures, Hetz Ventures, SixThirty와 금융권 베테랑들도 추가 참여해 누적 조달액이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지난 1년 사이 매출이 세 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Lama AI가 공략하는 시장은 미국의 지역 소형 은행(community and regional bank)이다. 이들 은행은 대형 은행에 비해 디지털 대출 인프라가 취약하고, 중소기업 대출 수요를 충족하기에 인력과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은 대형 대출과 동일한 심사 비용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탓에 많은 지역 은행이 이 세그먼트를 기피해 왔다. 공동창업자 겸 CEO 옴리 야쿠보비치(Omri Yacubovich)는 “지역 은행은 속도와 신중함 중 하나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며 “고객을 잘 알고, 지역 신용을 이해하며, 차주가 신뢰하는 관계를 갖춘 은행이 AI를 통해 더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ama AI의 플랫폼은 고객 접수부터 서류 수집, 심사, 의사결정, 승인, 포트폴리오 모니터링까지 대출 실행의 전 단계를 AI 에이전트가 처리하는 구조다. 각 은행의 여신 기준, 컴플라이언스 요건, 내부 정책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기존 레거시 인프라와 모듈 방식으로 연동해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 현재 SouthState Bank, Colony BankCorp., Gate City Bank 등 수십 개의 지역 금융기관이 플랫폼을 도입해 2022년 말 출시 이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처리했다.
Fin Capital의 제이크 푹스(Jake Fuchs) 프린시펄은 “지역 은행들이 수십 년간 대형 은행 중심으로 설계된 레거시 인프라에 발이 묶여 왔다”며 “Lama AI는 이들 기관이 실제로 운영되는 방식에 맞춰 처음부터 설계된 몇 안 되는 플랫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Lama AI는 이번 투자금으로 영업 및 고객 성공 팀을 확충해 플랫폼 도입 속도를 높이는 한편, 건설·산업·상업용 부동산 분야의 대출 심사 자동화 기능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