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코딩 보조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에 ‘다이나믹 워크플로(Dynamic Workflows)’ 기능을 추가했다.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공개된 이 기능은 보안 감사, 대규모 코드 마이그레이션, 성능 분석처럼 단일 에이전트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작업을 여러 하위 에이전트에 분산·병렬 실행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사용자가 목표를 제시하면 클로드가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오케스트레이션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한 뒤 결과를 검증해 최종 답을 제출한다.
기존에는 에이전트 팀을 구성할 때 개발자가 직접 역할을 배분하고 워크플로를 설계해야 했다. 다이나믹 워크플로는 이 과정을 클로드가 요청에 맞게 즉석에서 설계하도록 바꿨다. ‘ultracode’ 설정을 켜면 클로드가 스스로 워크플로 방식의 적용 시점을 판단하며, 실행 중 중단된 경우에도 진행 상황이 저장돼 이어서 재개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이 기능이 엔지니어링 팀의 상당한 조율과 감독이 필요했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앤트로픽은 다이나믹 워크플로가 일반 클로드 코드 세션보다 훨씬 많은 토큰을 소비할 수 있다며,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전에 범위가 명확한 소규모 작업부터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기능은 Max, Team, 적격 엔터프라이즈 플랜 사용자와 클로드 API,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구글 버텍스 AI(Google Vertex AI),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Microsoft Foundry) 등 파트너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개별 모델 성능 경쟁에서 다수의 전문 에이전트 조율 시스템으로 AI 개발의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한다. 국내 기업들도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감사 업무에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도입을 검토할 시점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