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한축구협회(KFA), 붉은악마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 체코 첫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AI 기술을 응원 현장에 접목한 점이다. KT는 광장에서 응원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응원 메시지와 시각 효과를 자동 생성하고 대형 스크린에 송출하는 ‘AI 기반 응원 프로그램 모두의 캔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광화문광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 거리 응원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KT는 2001년부터 국가대표팀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 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붉은악마와 함께 광화문 응원을 본격 운영했으며, 당시 76만 명이 참여했다.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5G 기반 안정적 중계 환경을 지원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새벽 경기라는 특수 환경에서도 안전한 응원 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회마다 기술을 접목해 왔다. 이번에는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응원 문화에 통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KT는 광화문빌딩 웨스트(West)에 미디어월을 설치해 경기를 생중계하는 한편, KT 온마루 2층에 국가대표팀 역사와 응원 문화를 돌아보는 팝업 전시도 운영했다. 현장에는 진행·경호·교통·의료 인력 250여 명을 배치하고 쿨링존과 의료 체계를 마련했다. KT 홍보실 김동훈 전무는 “26년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국민들과 호흡해 온 시간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AI가 스포츠 현장의 응원 문화와 결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 행사에서의 AI 실시간 콘텐츠 생성 활용도 본격화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