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맞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2층 KT 온마루에 대한축구협회(KFA)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팝업을 열었다. 팝업은 AI 기반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 축구 역사 전시로 구성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핵심 체험 프로그램은 ‘AX 로봇 드로잉’으로, 관람객 사진을 촬영하면 AI 기능을 활용한 로봇이 캐리커처를 현장에서 그려준다. ‘AX 포토 어시스트’에서는 갤럭시 S26의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해 셀카 촬영 후 축구 관련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응원 콘셉트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다. 방문객이 입장 시 선수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입력하면 대형 미디어 스크린에 아트월로 구현하는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이 밖에 붉은색 의류나 스카프에 와펜을 부착해 응원 굿즈를 제작하는 ‘붉은악마 커스텀 DIY’, 키링 만들기 체험도 마련됐다.

전시 공간에는 국가대표 사인 유니폼·공인구·트로피와 함께 2002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축구의 주요 순간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KT는 로봇·AI 기술을 관람 경험에 접목한 이번 팝업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의 AI 기술 접점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한 AI 체험 마케팅은 기업들이 AI 서비스의 대중 친화성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캐리커처를 그리는 로봇이나 사진을 응원 콘셉트로 바꿔 주는 생성형 기능은 일반 이용자가 AI를 직접 다뤄 보는 접점으로 기능한다.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매개로 AI 기술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런 체험형 마케팅이 실제 AI 서비스 이용이나 구독으로 이어지는지는 별개의 과제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인 사용자 가치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