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데이비드 맥아피(David McAfee) 부사장이 현재 이어지고 있는 DDR5 메모리 가격 강세가 수급 정상화까지 약 2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맥아피 부사장은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로 인한 고성능 메모리 수요 폭발이 이번 가격 급등의 핵심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맥아피 부사장은 지난 1~2년간 주요 제조사들이 DDR4 생산을 줄이고 DDR5 생산 능력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왔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AI 수요 급증이 도래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불균형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공장 증설에 나서고, 중국 창신메모리(CXMT)도 DDR5 생산 능력을 적극 확장하고 있지만, 이들 증설 물량이 시장에 본격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메모리 시장이 과거에도 주기적 변동성을 겪어왔으나, 이번 상승 사이클은 이전보다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아피 부사장은 수급 균형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 약 2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주요 제조사들의 증설 물량이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고 AI 수요 증가세가 완만해지는 2028년 상반기가 되어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차세대 PC 플랫폼 전환 전략과 관련해서도 소켓 변경은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DDR6나 PCIe 6.0 등 차세대 규격 수용 가능성과 실제 체감 성능 향상 여부를 종합 검토한 뒤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미치는 파급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HBM(고대역폭 메모리)뿐 아니라 범용 DDR5 서버 메모리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AMD의 이번 전망은 기업 IT 조달 담당자와 PC 소비자 모두에게 고가격 장기화를 염두에 둔 구매 계획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