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Perplexity)가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을 자사의 멀티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컴퓨터(Computer)’에 통합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딥 리서치는 복잡한 질문을 세분화한 서브태스크를 20개 이상의 프론티어 모델에 분산 처리하고, 보고서·발표 자료·대시보드 형태로 결과물을 직접 생성한다. 컴퓨터는 2026년 2월 말 출시된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 시스템으로, 모델 비종속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코드로서의 검색(Search as Code)’ 방식이다. 모델이 각 질문에 맞춤화된 검색 코드를 직접 작성하고, 이 코드가 샌드박스 환경에서 실행되면서 퍼플렉시티 에이전틱 서치 SDK를 호출해 수천 건의 검색을 병렬로 수행한다. 기존의 고정된 파이프라인과 달리 질문의 성격에 따라 검색 전략을 동적으로 분기·비교·정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퍼플렉시티가 공개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에이전틱 브라우징 능력을 평가하는 BrowseComp 점수가 기존 딥 리서치 대비 40.7%에서 83.8%로 상승했고, 다학제 전문가 수준 문제를 다루는 Humanity’s Last Exam에서는 36.4%에서 50.5%로 올랐다.
컴퓨터는 사용자의 PDF·스프레드시트 등 내부 파일과 웹 실시간 데이터를 함께 참조해 출처를 모든 주장에 인라인으로 표기한다. 금융 분석·법률 비교·헬스케어 임상 증거 종합 등 다양한 작업에서 활용 가능하며, 결과물을 보고서·브리프·라이브 스프레드시트로 바로 전환할 수 있다. 개발자는 퍼플렉시티 에이전트 API의 `deep-research` 프리셋을 통해 동일한 검색 스택에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공개된 벤치마크 수치는 자체 측정값이므로 독립적인 검증이 필요하며, 인컴퓨터(In-Computer) 딥 리서치 기능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퍼플렉시티 맥스(Perplexity Max)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 법률 데이터 소스 연동은 현재 미리 보기(preview) 단계로, 프리미엄 데이터 소스의 커버리지는 주제별로 차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