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이끄는 AI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Prometheus)가 1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라운드 마감 후 회사의 기업가치는 410억 달러로 평가됐다. CNBC가 전한 이 소식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는 2025년 11월 62억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아 출범했으며, 베조스는 2021년 아마존(Amazon) 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난 뒤 스탠퍼드대 교수이자 알파벳(Alphabet) 산하 연구소 베릴리(Verily)의 공동 창업자인 빅 바자이(Vik Bajaj)와 함께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프로메테우스가 조달한 자금의 상당 부분은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 투입될 예정이다. 베조스는 특히 데이터 생성 과정이 “컴퓨팅 집약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아직 구체적인 제품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세부 사항을 밝히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베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개발하는 도구를 “아마존이나 어떤 하이퍼스케일러도 사용하기 쉬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픈AI(OpenAI),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엔비디아(NVIDIA) 출신 인재들도 이미 합류해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목표는 공학, 제조, 의약품 설계 등 물리적 작업을 위한 AI 모델 개발이다. 엔지니어들이 더 빠르게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방향이며, 초기 발표에서는 기술, 자동차, 항공우주 산업의 엔지니어링 분야를 주된 응용 영역으로 제시했다. AI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리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등장하는 추세로, 프로메테우스 역시 이 흐름 위에서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