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제한적으로만 제공하던 고성능 모델 미토스(Mytho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페이블 5를 “미토스급 성능에 일반 사용을 위한 안전장치를 갖춘 모델”로 설명했으며, 고위험 사이버보안 및 생물학 영역의 응답을 차단하는 분류기를 탑재했다.
미토스는 지난 4월 경험 많은 개발자나 다른 AI도 발견하지 못한 코드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악용 가능성을 이유로 아마존 웹 서비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프로젝트 글래스윙(Glasswing) 파트너사에만 제공해왔다. 이번에 앤트로픽은 미토스 프리뷰 접근 권한을 가진 사용자 전원에게 클로드 미토스 5도 함께 공개하면서 향후 체계적인 신뢰 접근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블 5에서 고위험 프롬프트가 감지되면 자체 응답 대신 제한 기능이 적용된 오퍼스 4.8로 자동 전환된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전체 페이블 5 세션의 95% 이상이 폴백 없이 자체 응답으로 처리됐으며, 1천 시간 이상의 내·외부 레드팀 테스트에서 범용 탈옥이 발견되지 않았다. 코딩 플랫폼 베이스44(Base44)는 “복잡한 앱을 한 번에 완성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툴 콜링도 훌륭하다”고 평했으며, AI 워크스페이스 기업 젠스파크(Genspark)는 “자체 평가에서 경쟁 모델을 전부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50달러로 클로드 오퍼스 4.8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출시 초기 수요 급증을 대비해 6월 22일까지 프로·맥스·팀·엔터프라이즈 플랜 구독자에게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며, 6월 23일부터는 사용량 크레딧 방식으로 전환된다. 앤트로픽은 이후 정규 구독 플랜에 페이블 5를 다시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