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6월 9일 앤트로픽(Anthropic)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Claude Enterprise)’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LG CNS는 이미 확보한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에 이어 클로드(Claude)까지 외부 AI 모델 라인업을 확장했다. 고객사별로 다른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맞는 최적 모델을 선택해 제공하는 이른바 ‘멀티 AI’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LG CNS는 우선 사내 임직원에게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적용한 뒤 LG그룹 전 계열사와 외부 기업 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LG그룹 전 계열사에 통합 적용 가능한 형태로 체결됐다.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성과 보안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AI 에이전트 구축·코딩·협업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exaone)을 포함해 여러 AI 모델을 통합 운영하는 역량을 AX(AI Transformation·AI 전환)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LG CNS와 앤트로픽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 CNS는 2023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앤트로픽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당시 클로드(Claude)가 안전성과 낮은 환각 현상을 강점으로 기업용 AI 시장에서 주목받던 시점이었다. 이번 도입 계약은 투자 관계를 실질적인 서비스 협력으로 심화한 것으로, 국내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