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마이크로닉스가 2026년 6월 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장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해 AI 및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을 겨냥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고출력 전원 솔루션 라인업으로, ‘위즈맥스 P 3000W’가 대표 제품이다. 최대 3000W 출력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다중 GPU를 운용하는 AI 작업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설계됐다.
전원 솔루션 외에도 그래픽카드 전류 감지 기술을 적용한 ‘위즈맥스 P2 GPU-AI’와 ‘위즈맥스 G-EVO’, ‘위즈맥스 S-EVO’ 시리즈가 공개됐다. PC 케이스 부문에서는 160mm 대형 ARGB 듀얼 팬을 탑재한 ‘리지 맥스(RIDGE MAX)’, 420mm 라디에이터를 지원하는 ‘위즈맥스 루센트(LUCENT)’, 160mm 대형 팬 2개를 기본 장착한 북셸프(BOOKSHELF) 케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올인원 PC 제품군에는 QHD 해상도와 180Hz 주사율, HDR 기능을 탑재한 ‘위즈맥스 AIO 32’가 포함됐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AI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전원·쿨링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개인용 AI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출력 전원 장치와 열 관리 솔루션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추세다. 컴퓨텍스는 매년 PC 및 컴퓨팅 하드웨어 업계의 최신 제품과 기술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로, 올해 행사에서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는 하드웨어 솔루션이 주요 화두가 됐다.
생성형 AI와 고해상도 그래픽 작업이 보편화하면서 한 대의 PC나 워크스테이션에 여러 장의 고성능 GPU를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순간 전력 소모가 급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발열 제어가 시스템 안정성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3000W급 초고출력 파워서플라이와 대형 라디에이터를 지원하는 케이스는 이러한 다중 GPU 구성을 겨냥한 제품으로, AI 컴퓨팅이 데이터센터를 넘어 개인·소규모 작업 환경까지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국내 부품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AI 인프라 주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