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로봇 전문 대동그룹이 2026년 6월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핵심 임원 2명을 영입했다. 조성우 부사장은 대동 경영기획부문장으로, 딜로이트를 비롯한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29년을 근무한 재무·경영혁신 전문가다. 2019년부터 대동그룹의 재무 혁신과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수행해 온 인연이 있으며, 앞으로 경영기획·재무·인사혁신·AX(AI 전환) 혁신을 총괄한다. 유용규 부사장은 대동모빌리티 사업총괄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 투자·M&A(인수합병), 미래 사업 전략 실행과 함께 소형 트랙터·건설장비, 로봇·모빌리티 사업 및 대동로보틱스를 이끈다. KT 출신으로 통신 인프라와 신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분야의 소프트웨어 정의 전환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그룹은 2026년 3대 핵심 과제로 AI·로보틱스 상품 혁신, 전사적 AX 추진, 수익 성장 가시화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임원 영입은 AI·로보틱스 분야의 외부 전문 역량을 내재화해 해당 과제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농업 기계 분야에 로봇과 AI를 접목하는 AX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며, 대동그룹 역시 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의 자율작업 및 원격 제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업 현장에서 AI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와 데이터 기반 영농 지원 시스템이 결합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어, 전통 농기계 제조사들이 AI 역량을 갖추는 것이 생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단순 솔루션 구매에서 조직 전체의 운영 방식 전환으로 심화하면서, 전략적 역량을 갖춘 임원 채용이 AX 추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대동그룹처럼 제조·농업 분야에서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율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은 국내 제조업 전반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