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 기가비스(420770)가 6월 4일 공시를 통해 일본 소재 반도체 기판 제조사와 단일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반도체 기판 검사 및 수리 장비 공급으로,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2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 약 1년이다.
계약 금액은 94억6630만원(일본 엔화 10억엔 기준, 계약 체결일 매매기준율 946.63원 적용)이며, 이는 회사 최근 매출액 524억여원의 18.0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대금 지급 구조는 계약 시 30%, 납품 시 50%, 설치(셋업) 시 10%, 검수 시 10%로 단계별로 나뉜다. 계약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기업명 등 주요 세부 내용은 2027년 5월 31일까지 공개가 유보된다.

기가비스는 2025년 12월 결산 기준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2393억원, 부채총계는 283억원, 자본총계는 2110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3년간 같은 종류의 계약을 이행한 이력이 있는 거래처와의 체결로 공시됐으며, 장비는 자체 생산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번 거래는 일본 엔화 10억엔 규모의 수출 계약으로, 부가가치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 수주는 회사 연간 매출의 약 18%에 달하는 단일 계약이라는 점에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가비스는 2004년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반도체 기판 검사·수리 장비 분야에서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공시가 나온 6월 4일 기가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 오른 13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