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던 국내 증시에서 ‘사야 뒤처지지 않는다’는 포모(FOMO)가 추가 하락을 걱정하는 심리로 바뀌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뉴스핌이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 등을 취재한 결과, 증권가의 공통된 판단은 단기 수급 불안과 반도체 업황의 방향을 구분해야 한다는 쪽이었다.
급락의 규모는 컸다. 7월 13일 월요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으로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91.23까지 오른 뒤 82.08로 낮아졌지만 장기 평균의 세 배가 넘었다. 고객예탁금은 증권사 제시 비교값 기준 138조원에서 112조원으로 줄었다.

레버리지 포지션은 하락폭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총운용자산은 6월 25일 17조4000억원에서 최근 9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주가 하락이 ETF 리밸런싱과 반대매매를 부르고 다시 매도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흐름이 신용 청산만으로 설명되기보다 외국인 선물 매도 같은 외부 수급과 더 밀접하다고 봤다.
| 지표 | 비교값 | 확인 조건 |
|---|---|---|
| 코스피 | 6806.93, -8.95% | 7월 13일 종가 |
| VKOSPI | 91.23 → 82.08 | 7월 14일 보도 시점 증권사 제시값 |
| 고객예탁금 | 138조원 → 112조원 | 원문에 비교기간 미기재 |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AUM | 17조4000억원 → 9조3000억원 | 6월 25일 대비 최근값 |
| 12개월 선행 순이익 증가율 | 삼성전자 9.3%·SK하이닉스 6.7% | 7월 흥국증권 제시값 |
자료: STORIUM 정리
실적 전망도 한 방향으로만 읽기 어렵다. 흥국증권이 제시한 12개월 선행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삼성전자 9.3%, SK하이닉스 6.7%로 낮아졌다. NH투자증권은 이를 절대 이익의 훼손보다 증가 속도와 AI 투자 기대를 다시 반영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추가 하락을 가를 변수로는 외국인의 현물·선물 수급, 두 회사의 이익 추정치, 코스피의 전저점·200일 이동평균선 이탈 여부가 제시됐다.
반등 조건도 구체적이다. 외국인 매도 진정, 레버리지 ETF 매물 소화, SK하이닉스 실적, 미국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유지, HBM4 출하 확대가 확인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이익 추정치 하향과 HBM 수요 둔화, 외국인 순매도가 겹치면 상승 추세가 더 약해질 수 있다. 이는 7월 14일 증권사 인터뷰와 당시 시장 수치에 근거한 분석이며, 향후 가격을 보장하는 전망이나 독립적으로 검증된 예측모형은 아니다.
저작권자 © STORIU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