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인공지능(AI)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 사업의 올해 개방 대상 25개 데이터에 대한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 데이터들은 민간 수요 조사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경제적 파급 효과, 국정과제 연계성, AI 활용 적합성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12월까지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순차 제공된다. 행안부는 2028년까지 총 100개 이상의 고가치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올해 개방 데이터는 신산업·K-문화·재난안전·AI 학습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태양광·풍력·수력·해양·바이오매스·폐기물·지열 등 7종의 재생에너지 기술 잠재량 데이터가 위치 정보와 함께 제공돼 민간 기업의 사업성 분석과 투자를 지원한다. K-문화 분야에서는 전통 건축물 단청 문양의 3D 모델과 2D 이미지, 유물의 시대 분류 및 상징 의미 데이터가 공개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현수교·사장교 등 특수 교량의 손상 영상과 유형별 보수 방안 데이터가 개방돼 이상 징후 탐지와 유지관리 효율화에 활용될 수 있다.
AI 학습 분야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의결서 AI 학습 데이터와 농촌진흥청의 농작물 병해충 진단 데이터가 포함됐다. 공정거래 의결서 데이터는 위반 사건의 사실관계·판단 내용·관계 법령 등을 구조화한 형태로, 불공정거래 여부를 자동 검토하는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해충 진단 데이터는 조기 방제 정확도를 높여 약제 오남용을 줄이는 친환경 농업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가족·청소년 상담 데이터와 운수종사자 자격관리 데이터는 원본의 통계적 특성은 유지하되 개인식별이 불가능하도록 가공한 합성 데이터 형태로 제공된다.
행안부는 AI 친화적 공공데이터 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추가 수요 조사를 통해 AI 학습용 데이터 개방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공지능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를 신속히 개방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AI 3대 강국 구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