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앤트로픽(Anthropic)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통주 공개 상장을 위한 초안 등록신고서(Form S-1)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 절차로, SEC 심사를 거친 후 실제 상장을 진행할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공모 주식 수와 공모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환경과 기타 요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프론티어 AI 기업으로, 구글과 오픈AI와 함께 글로벌 AI 시장을 이끄는 대표 주자로 평가된다. 특히 아마존(Amazon)과 구글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고, 최근 수년간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의 IPO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비공개 S-1 제출은 미국 증권법 제135조에 따른 공시로, 투자자 모집이나 증권 판매가 아니라 상장 절차 진행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업계는 이를 생성형 AI 산업 성장에 대한 투자자 기대를 반영하는 동시에 AI 인프라 구축과 차세대 모델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이 실제 상장을 진행하면 근래 미국 기술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IPO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모델 시장에서 구글·오픈AI와 경쟁하는 기업의 첫 공개 상장 사례라는 점에서 AI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SpaceX)와 오픈AI 등도 상장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AI 기업들의 공모 시장 진입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비공개 등록신고서는 SEC 검토 완료 이후 공개 등록 절차로 전환되며, 이후 투자설명서 공개와 로드쇼 등을 거쳐 IPO가 진행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인 상장 일정이나 공모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