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검색 행동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던 국내 스타트업 어센트 AI가 지난 6월 1일 ‘AI 배너 제작’ 서비스 리스닝마인드.AI를 출시했다. 10여 년간 축적한 검색 데이터 플랫폼 리스닝마인드 닷컴의 인텐트 데이터를 특정 업무에 특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박세용 대표는 이를 “인텐트 데이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직접 시연하는 쇼케이스”라고 정의했다.
서비스 작동 방식은 광고 기획의 핵심 문서인 애드 브리프(Ad Brief) 자동 생성에 초점을 맞춘다. 사용자가 제품 URL을 입력하면 브랜드·카테고리가 자동 추출되고, 리스닝마인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카테고리 관심 타깃 세그먼트가 정리된다. 사용자가 타깃을 고르면 그 타깃에 반응할 카피가 생성되고 이미지 모델 선택에 따라 배너가 완성된다. 시장 조사 리포트 역시 카테고리 입력만으로 잠재 고객과 핵심 구매 요인(KBF)을 담아 자동 출력된다. 월 3만 원의 포인트 기반 과금으로 중소형 셀러와 마케팅 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어센트 AI는 기존 리스닝마인드 닷컴과의 차별점을 데이터의 깊이에서 찾는다. 한국·일본·미국 3개국 검색 행동 데이터를 10년 이상 수집하는 것 외에도, AI 오버뷰 페이지 데이터와 LLM 응답 데이터를 새로 수집 중이다. 박 대표는 “단순 데이터 수집은 돈만 있으면 가능하지만, 검색 데이터 컨설팅 10년 노하우를 알고리즘화한 파인튜닝 모델은 우리뿐”이라고 말했다. 카피라이터 에이전트에 개성을 허용하는 방향도 이 논리의 연장선이다.
중장기 목표는 AI 에이전트가 고객이 되는 구조다. 리스닝마인드.AI에서 검증된 에이전트 스킬셋을 팀 에이전트의 구성원으로 연결하고,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인터페이스에서 팀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업무를 시키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올해 안에 독일·영국 데이터를 추가하고 2030년까지 20개국으로 확장하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