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026년 컴퓨텍스(Computex)에서 엔비디아(NVIDIA)의 ‘RTX 스파크(RTX Spark)’ 칩을 탑재한 서피스(Surface) 노트북 신제품을 올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크 린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디바이스 세일즈 부문 부사장이 타이베이 현장에서 발표한 이 제품은 최대 1페타플롭 AI 성능과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갖춰 온디바이스 AI 처리 능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RTX 스파크는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노트북 자체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로컬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rm 기반의 그레이스(Grace) CPU와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RTX GPU,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단일 플랫폼에 결합한 구조다. 개발자·크리에이터·게이머용 윈도 PC에서 고성능 온디바이스 AI 가속과 초저지연 추론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피스 외에도 에이수스(ASUS), 델(Dell), HP, 레노버(Lenovo), MSI 등 주요 파트너사의 노트북 라인업에도 RTX 스파크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AI 컴퓨팅이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개인 기기로 분산되는 흐름을 가속하는 계기로 주목된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사용료를 절감하며 개인정보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보안·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특히 에이전틱 코드 생성, 다단계 추론, 지속적 작업 처리와 같은 복잡한 AI 워크플로우를 노트북 수준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면,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