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10월 15일 대만 타이중에서 첨단 패키징·테스트 제2공장을 개관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날 개관식에서 새 공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역량을 강화해 AI 산업의 고급 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첨단 반도체 공정·패키징과 마이크론의 고급 메모리를 결합해 차세대 AI 제품을 개발하는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총통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대만에 30년 이상 투자해 왔으며 누적 투자액은 1조6,000억 대만달러를 넘는다. 이번 공장만의 투자액이 아니라 장기간 대만 사업에 투입한 누계다. 라이 총통은 새 공장이 지난해 9월 착공한 뒤 개관에 이르렀다고 설명하고, 회사의 투자와 대만 공급망 협력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에는 총통부에서 Sanjay Mehrotra 대표와 만나 대만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기업 투자를 지원하는 세 가지 대만 투자 프로그램의 시행 기간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 해외 대만 기업과 외국 기업을 지원 범위에 포함하고 금융 지원과 단일 창구를 통한 부지·용수·전력 수요 조정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연구개발에서는 산업혁신조례의 세액공제와 A+ 기업 혁신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총통은 마이크론이 새 A+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대만 내 HBM 연구개발과 투자·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공급업체에 대한 지원도 함께 제시됐다. 정부는 정밀 제조 기반을 가진 업체가 기술을 높이고 제품 검증을 마쳐 첨단산업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첨단 기업의 투자를 기존 제조업 전환과 연결하고, 현지 공급업체가 다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라이 총통은 기업과 노동자의 소통·신뢰도 강조하면서 안정적인 산업 환경과 인력 기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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