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평가 스타트업 패트로누스 AI(Patronus AI)가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그린필드 파트너스(Greenfield Partners)가 주도하고, 노터블 캐피탈(Notable Capital),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데이터독(Datadog), 삼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7,000만 달러에 달한다. 2023년 전 메타 AI 연구원 아난드 칸나판(Anand Kannappan)과 레베카 치안(Rebecca Qian)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패트로누스 AI는 지난 1년간 매출이 15배 성장했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것은 ‘디지털 세계 모델(digital world models)’이라 불리는 시뮬레이션 환경이다. 웹사이트와 내부 시스템의 복제본을 만들어 AI 에이전트를 스트레스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트는 강화학습을 통해 반복적으로 훈련되며, 성공적인 작업 완료에는 보상이, 오류에는 페널티가 부여된다.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차 훈련에 악천후나 어린이가 뛰어드는 상황 등 드문 위험 시나리오를 담은 합성 세계를 먼저 구축했던 방식과 유사하다. 노터블 캐피탈 매니징 디렉터 글렌 솔로몬(Glenn Solomon)은 이 시뮬레이션 환경에 대한 수요를 “거의 충족 불가능할 만큼 크다”고 표현했다.
현재 패트로누스 AI의 고객사에는 사실상 모든 주요 AI 랩과 다수의 스타트업이 포함돼 있다. 패트로누스가 주목하는 핵심 문제는 에이전트의 지름길 찾기(shortcut) 경향이다. “패트로누스는 에이전트가 찾아내는 꼼수를 잘 잡아내고 모델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한다”는 게 솔로몬의 설명이다. 현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금융 분야에 집중하고 있지만, 창업자 칸나판은 검증 가능한 모든 영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점점 더 복잡한 장기 과제를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되면서, 배포 전 신뢰성 검증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