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넥트재단과 서울대학교가 국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6일 서울대학교에서 AI 인재 양성 및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SW(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보유한 커넥트재단과 전국 지역 인재 네트워크를 갖춘 서울대학교가 협력 관계를 맺어 미래 세대를 위한 AI 교육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의 첫 사업으로 양 기관은 전국 거점 국립대 10개교 소속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사업단과 함께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구축하는 실무형 교육 과정이다. 팀네이버 소속 개발자와 기획자가 멘토로 참여해 그룹 피드백과 특강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AI 시대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는 한편,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새로운 교육 모델도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려면 학계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서울대의 중요한 책무인 만큼 커넥트재단과 함께 더 많은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기중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학계와 기업을 연결해 AI 역량을 갖출 기회를 전국 단위로 넓혀가고 있다”며 “서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각 지역 우수 대학생들이 AI 시대를 이끄는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AI 인재 부족 문제가 산업계 전반의 과제로 부상한 시점에 나온 것이다. 첫 사업인 ‘AI 에이전트 챌린지’가 전국 거점 국립대를 대상으로 설계된 만큼, 지역 인재 양성과 인재 파이프라인 다변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겨냥한 시도로 평가된다. 다만 양 기관은 챌린지 외 공동 개발·운영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의 구체적 일정·규모를 아직 공개하지 않아, 협력이 실제 교육 성과로 이어질지는 향후 운영 과정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