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공공건축 행정에 구글 NotebookLM을 활용한 내부 업무지원 체계를 도입했다. 군이 배포한 ‘영동군 공공건축물 건립 실무 가이드라인’은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 사전검토, 심의, 설계와 시공 절차를 한데 정리한 자료다.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충청북도 공공건축물 건립 실무요령 2025년 개정판과 관련 법령·지침·조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NotebookLM은 사용자가 올린 자료를 근거로 질문에 답하고 출처 위치를 제시하는 문서 기반 도구다. 영동군은 담당자가 여러 규정과 지침을 따로 찾는 시간을 줄이고,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절차를 확인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이는 법률 판단을 자동화하거나 행정 결정을 AI에 맡기는 시스템이 아니라, 실무자가 원문을 확인하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가이드라인은 공문과 새올행정시스템의 행정업무편람 건축 분야를 통해 부서에 공유됐다. 군은 7월 24일 전산교육장에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NotebookLM 활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입 범위는 내부 공공건축 업무지원이며, 주민 대상 민원 챗봇이나 대외 공개 서비스 출시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문서 기반 생성형 AI는 답변의 근거 범위를 제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업로드된 자료가 오래됐거나 서로 충돌하면 답변도 틀릴 수 있다. 법령 개정일과 원문 링크를 함께 관리하고, 개인정보나 비공개 행정정보를 외부 서비스에 입력하지 않도록 권한·보안 기준을 세워야 한다. 최종 결정과 책임은 담당 공무원이 원문을 대조한 뒤 져야 한다.
영동군 사례의 성과는 아직 처리시간 단축률이나 오류 감소율로 공개 검증된 단계가 아니다. 현재 확인 가능한 사실은 가이드라인 배포와 교육 계획, 내부 질의응답 활용 범위다. 실제 효과는 이용 기록, 답변 오류, 최신성 관리와 담당자 만족도를 일정 기간 측정한 뒤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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