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제3기갑군단이 영국·폴란드 군과 함께 대규모 훈련을 준비하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시험했다. 미 육군은 한국시간 21일 공개한 현장 보고에서 텍사스주 포트후드에서 진행한 5일간의 계획훈련이 2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세 나라의 군 관계자들은 군단의 후속 워파이터 훈련을 준비하면서 참모 분석을 지원하는 AI 기술을 함께 살폈다.
훈련은 군사 의사결정 절차인 MDMP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본부의 여러 기능을 맡은 참모들이 작전 환경을 분석하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영국과 폴란드의 관계자들도 훈련 기간에 계획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제3기갑군단 미래작전 책임자인 존 앨버트 중령은 동맹국의 관점을 직접 듣고 각국의 강점과 역량을 계획에 반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3기갑군단은 이번 과정에서 생성형 AI로 상황을 모의하고 대안 분석을 지원하는 도구를 시험했다. 도구 개발에 참여한 조슈아 무어 소령은 미 육군이 승인한 Army GenAI의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도구에는 Army GenAI를 통해 제공되는 제미나이와 챗GPT 기능 등이 포함됐다. 무어 소령은 참모들이 검토할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살피는 과정에서 분석에 도움이 되는 결론을 빠르게 얻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실험은 군단과 사단급 본부의 역량을 평가하는 워파이터 훈련 준비의 일부로 진행됐다. 미 육군이 주관하는 해당 훈련은 대규모 작전과 합동작전을 수행하는 본부의 준비 상태를 평가하는 체계다. 제3기갑군단은 다국적 파트너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시키고 새로운 도구를 시험하면서 후속 훈련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무어 소령은 동맹국과 함께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 기술을 직접 실험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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