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산업통상부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방산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월 31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953억원, 개발 기간은 5년이다. 현 단계는 최종 계약이나 사업 착수 확정이 아니라 발주기관과 세부 조건을 협의하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다. 계약 체결 여부와 최종 사업 범위는 후속 협상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사업의 목표는 방산 환경에 적용할 국산 AI 반도체와 이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자율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방식은 비행 중 수집한 정보를 외부 서버에 매번 보내지 않고 기체에 탑재된 컴퓨터에서 처리하는 구조를 뜻한다. KAI는 AI 반도체 기업들과 시스템을 개발한 뒤 자체 개발 중인 무인기 플랫폼에 탑재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는 AI 반도체와 AI 모델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기관이 참여하며, 반도체 생산은 삼성전자가 맡는다. 다만 연합뉴스 보도에는 참여 기관 전체 명단과 업체별 계약 금액, 세부 반도체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사업 전체를 주도한다거나 특정 반도체의 양산이 이미 확정됐다고 해석할 근거는 현재 공개된 내용에 없다.
KAI는 개발 결과를 자사가 추진 중인 AI 파일럿 ‘카일럿(K-AILOT)’에 적용해 항공 방산 분야의 피지컬 AI를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별개로 회사가 제시한 향후 구상이다. 카일럿 적용 시점, 적용 기종, 운용 시험 일정은 이번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기술개발 사업의 확정 성과처럼 표현하기보다 KAI의 계획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무인기 플랫폼에 탑재해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후 확인할 사안은 우선협상 이후 최종 계약 체결, 참여기관별 역할, 비행 검증 기준과 개발 일정이다. 기사 대표 사진은 ADEX 2025에서 공개된 KAI 다목적무인기 AAP 실물 시제기로, KAI가 제공한 사진을 사용했다. 위성 사업이나 민간 플랫폼 기업과의 연계 등 원문에 없는 내용은 기사 범위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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