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가 로봇용 모델 제품군 ‘Gemini Robotics 2’를 공개했다. 제품군은 시각·언어 입력을 모터 명령으로 바꾸는 Gemini Robotics 2, 작업을 계획하고 도구를 호출하는 Gemini Robotics ER 2, 기기에서 실행하도록 경량화한 Gemini Robotics On-Device 2로 구성된다. 같은 이름 아래 묶였지만 각 모델이 담당하는 제어 단계와 공개 범위는 다르다.
휴머노이드 시연의 중심은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Gemini Robotics 2다. 앱트로닉의 Apollo 2에서 발부터 손가락까지 전신을 제어해 걷고, 몸을 낮추고, 물건을 집어 선반에 놓는 과정을 수행했다. 22자유도 다섯 손가락 손으로 매듭을 묶거나 지퍼백을 닫는 시연도 공개했다. 딥마인드는 전신·그리퍼 과제에서 중간 이상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지만, 다지 손 조작은 여전히 어렵고 이동 속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4족 보행 로봇 Spot의 시연에는 Gemini Robotics ER 2가 사용됐다. ER 2는 자연어 지시를 해석하고 여러 단계의 계획을 세운 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제공하는 이동·매니퓰레이터 API를 호출한다. 공개 영상에서는 Spot이 자연어 요청을 받아 팝콘을 가져왔다. 즉 Apollo 2에서는 VLA가 균형과 보행, 손 조작을 포함한 저수준 동작까지 생성한 반면, Spot에서는 ER 2가 기존 로봇 API를 조율하는 고수준 두뇌 역할을 맡았다.

따라서 두 시연은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의 성능을 정면 비교한 시험이 아니다. Apollo 2는 사람을 기준으로 설계된 공간에서 두 손과 전신을 함께 쓰는 조작을 보여줬고, Spot은 안정적인 4족 이동 플랫폼에 장착된 팔을 기존 API로 제어했다. 모델 종류와 제어 인터페이스, 과제가 달라 성공률이나 범용성을 직접 비교할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ER 2는 Google AI Studio의 Gemini API로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고 기업용 플랫폼에서는 비공개 미리보기로 제공된다. 전신 제어용 VLA와 On-Device 2는 초기 접근 파트너에게만 제공된다. On-Device 2의 빠른 하드웨어 적응 수치도 회사 자체 평가다. 공개 자료는 연구 시연과 자체 평가 결과로, 일반 가정·산업 현장 배치 성능이나 장기 안전성을 입증하지 않는다. 출처: Google DeepMind 공식 발표, Google 공식 ER 2 설명.
저작권자 © STORIU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