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개발·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일본 Beff가 10월 16일 시리즈A 최종 단계에서 약 3억엔을 추가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로 시리즈A 라운드 전체 조달액은 약 7억5000만엔이 됐으며 회사의 누적 조달액은 9억5000만엔이다. 제네시아벤처스가 투자를 주도했고 미쓰비시UFJ캐피털에 이어 스미쇼벤처파트너스와 JM Strategic Innovation Fund가 새로 참여했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자체 실험실과 제품 개발, 해외 인재 채용에 투입한다.
Beff는 전지 개발에 필요한 재료 데이터와 설계 도면, 평가 조건, 측정 결과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Beff Navigator’를 제공한다. 독자적인 분석 모델을 활용해 개발부터 양산 검증까지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제품이다. 회사가 축적한 전지 제조 지식과 AI 소프트웨어를 함께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현장의 정보를 통합해 담당자에게 집중돼 있던 공정 지식과 판단 근거를 다른 개발·생산 업무에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가상 개발 기반인 VFP와 자체 실험실 기반인 RFP를 결합한 전지 제조 플랫폼의 정식 제공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조 조건과 검사 결과 등의 매개변수를 활용해 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양산 준비와 수율 개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제품 기능을 확장하고 실험실 설비와 고객 지원 체계를 보강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와 앞서 확보한 자금을 함께 사용해 소프트웨어와 실물 실험 기반을 연결한 개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eff는 2023년 7월 설립됐으며 일본 도쿄와 독일을 거점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공동대표 나가노 고다이는 닛산에서 전지 개발을 맡은 뒤 도요타에서 전고체전지의 재료 가공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다른 공동대표 아마가이 슌스케는 닛산과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전기차용 전장 부품·전지 팩 개발과 협력 사업을 담당했다. 두 대표는 전지 종류와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양산 준비에 필요한 현장 지식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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