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토리지 보안 기업 Cyera가 2026년 6월 Evolution Equity Partners 주도로 3억 달러 이상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있으며, 기업 가치는 120억 달러로 거론된다. 이 수치는 Cyera의 ARR(연간 반복 매출)인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약 80배에 달하는 배수로, 빠르게 성장하는 AI 스타트업에 부여되는 평균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해당 투자는 5개월 전 블랙스톤 주도로 체결된 4억 달러 시리즈F 이후 단시간에 이뤄지는 후속 라운드다.
시리즈F 당시 밸류에이션이 90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만에 33% 이상 상승한 수치다. 다만 Cyera는 아직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으며, 올해에만 영업 인력을 포함해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제시된 수치가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번 라운드가 완료되면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20억 달러를 넘게 된다.


2021년 설립된 Cyera는 기업이 보관하는 데이터를 AI 공격자로부터 보호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시리즈F 발표 당시 포춘 500대 기업의 5분의 1이 고객이며, 2025년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Ryft와 Genie Security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Accel, Coatue, Lightspeed, Redpoint, Sequoia 등 주요 벤처 펀드가 포진해 있다.
AI 도구를 통한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기업 데이터 보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Cyera는 AI 시대의 데이터 보안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해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영업 손실을 유지하면서도 ARR 8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추구하는 전략은, 장기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 확보 속도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판단이 향후 추이를 결정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