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대표 투자자(솔로 GP) 애슐리 스미스가 자신의 벤처 회사 버밀리언 클리프스 벤처스(Vermilion Cliffs Ventures)의 2호 펀드를 2500만 달러 규모로 마감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스미스는 벤처 업계에서 홀로 회사를 운영하는 몇 안 되는 여성 대표 투자자로 꼽힌다. 그는 테크크런치에 이번 펀드가 회사의 기존 투자 철학을 이어간다며, 특히 AI 인프라와 보안, 개발 도구 분야를 만드는 기술 창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 조성에는 약 4개월이 걸렸으며, 자금 상당 부분이 기존 투자자에게서 나왔다. 2호 펀드의 평균 투자 규모는 50만~100만 달러이고, 향후 2년 반 동안 최소 25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6개 기업에 자금을 집행한 상태다. 앞서 조성한 1300만 달러 규모의 첫 펀드로는 총 35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대표적으로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키카드(Keycard)와 AI 인프라 기업 코파일럿킷(CopilotKit)이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스미스는 많은 초기 단계 투자사가 창업자의 다음 라운드 유치를 돕는 데 집중하지만, 자신은 시장 진입(go-to-market) 전략 지원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가 트윌리오, 페이스북, 깃허브, 깃랩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며 쌓은 경험에 기반한다. 그는 “개발자와 보안팀에 무언가를 파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문 영역이며, 대부분의 창업자는 시간을 들여 값비싸게 그 방법을 배운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자신이 겪거나 다른 창업자들이 저지른 실수를 건너뛰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운영자 출신 투자자로서 초기 창업자의 흔한 실책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버밀리언 클리프스 벤처스는 2023년 설립됐으며, AI와 보안이 벤처 투자에서 여전히 활발한 분야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