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아이웨어 스타트업 솔로스(Solos)가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신형 스마트글래스 ‘에어고 A6(AirGo A6)’를 공개했다. 더버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카메라 없이 손을 쓰지 않고 AI 비서에 접근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을 그대로 제공한다. 착용감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강조한 것이 이번 라인업의 특징이다.
이번 발표에서 솔로스는 카메라가 없는 버전과 카메라를 탑재한 버전 두 가지를 함께 선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메라 탑재 모델에는 렌즈를 물리적으로 가릴 수 있는 별도의 클립형 프라이버시 실드가 동봉된다. 외신은 이를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가리기 위한 부착형 액세서리로 소개하며, 이번 신제품이 착용 편안함과 프라이버시에 방점을 찍은 설계라고 평가했다.
스마트글래스 시장에서 카메라 탑재 여부는 늘 개인정보 보호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착용자 주변 사람들이 촬영 여부를 인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에 따라 일부 제조사는 촬영 중임을 알리는 LED 표시등이나 녹화 알림 기능을 넣어왔다. 솔로스가 아예 카메라 없는 모델을 별도 라인업으로 내놓고, 카메라 탑재 모델에는 물리적 가림막까지 제공한 것은 이런 우려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에어고 A6의 구체적인 가격이나 배터리 용량, 음성 인식 정확도 등 세부 스펙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카메라 유무와 무관하게 AI 비서 기능은 공통으로 탑재돼 있어, 착용자는 음성 명령으로 정보 검색이나 알림 확인 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글래스 흥행 이후 다수 업체가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하는 분야다. 솔로스가 카메라 없는 옵션을 정식 제품군으로 유지하는 전략은, AI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 과정에서 프라이버시가 여전히 핵심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