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투자 열풍을 견인하면서 2026년 들어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지위에 오른 스타트업이 매달 늘고 있다. 크런치베이스와 피치북 데이터를 활용한 테크크런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새로 유니콘이 된 벤처 투자 스타트업은 90곳에 육박하며, 대부분 AI 관련 기업이지만 헬스케어·암호화폐 등 다른 산업 스타트업도 다수 포함됐다.
6월에는 AI 워크스페이스 젠스파크(Genspark)를 운영하는 메인펑크(MainFunc)가 4억8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6억달러를 인정받았다. AI 에이전트용 웹 검색 엔진을 구축한 엑사(EXA)는 시리즈C에서 2억5000만달러를 조달해 19억5000만달러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투자자 명단에는 엔비디아도 포함됐다. AI 코딩 도구를 만드는 블리츠(Blitzy)는 2억달러를 유치해 14억달러 가치로 올라섰다. 5월에는 AI 연구소 리커시브(Recursive)가 시리즈A에서 6억5000만달러를 조달해 46억5000만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4월에는 제프 베이조스가 공동창업한 엔지니어링 자동화 스타트업 프로메테우스(Promethus)가 JP모건체이스와 블랙록이 주도한 120억달러 규모 시리즈B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410억달러를 기록해 이 시기 최대 규모 라운드로 꼽혔다. AI 에이전트용 검색엔진을 만드는 패럴렐(Parallel)은 시리즈B에서 1억달러를 유치해 2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고, 자가개선형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팩토리(Factory)는 블랙스톤과 엔비디아 등의 투자를 받아 15억달러 가치에 올랐다.
3월에는 로봇 시스템용 기반모델을 만드는 로다AI(Rhoda AI)가 4억5000만달러 규모 시리즈A를 유치해 17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고, 수학적 발견을 돕는 플랫폼 액시엄(Axiom)은 2억달러 시리즈A로 16억달러 가치가 됐다. AI 게이트웨이 서비스 오픈라우터(OpenRouter)는 시리즈B에서 1억1300만달러를 유치해 13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리커시브 인텔리전스(Recursive Intelligence)도 3억달러 시리즈A로 4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1월에는 인간과 협업하는 AI를 만드는 연구소 휴먼스앤드(humans&)가 4억8000만달러 규모 시드 라운드로 45억달러 가치를 기록했고, 음성 AI 인프라 기업 딥그램(Deepgram)은 1억4300만달러 시리즈C로 13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AI 인프라 기업 업스케일AI(Upscale AI)는 2억달러 시리즈A로 10억달러 가치에 도달했다. 이처럼 AI 관련 스타트업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우주 데이터센터를 짓는 스타클라우드(Starcloud)나 원자력 에너지 기업 발라 아토믹스(Valar Atomics)처럼 AI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하드웨어·에너지 스타트업도 유니콘 대열에 새로 합류하며 투자 열풍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