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협약을 체결해 엔비디아(NVIDIA) GPU 1576장의 자체 활용 사용권을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약 2457억원이다. 이 구조는 정부가 GPU를 직접 구매하고,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설치해 2031년까지 운영한 대가로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정부 사업 전체 물량은 엔비디아 베라루빈(Vera Rubin) 1008장과 B300 3112장을 합쳐 총 4120장이며, 이번에 공시된 1576장은 그중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몫이다. 베라루빈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라인업에 해당하며, B300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 GPU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방위 동맹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GPU 확보는 그 협력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총 2조800억원 규모의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 삼성SDS, 엘리스그룹과 함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 GPU 확보 사업에 네이버·삼성SDS·엘리스그룹이 선정됐을 당시에도 전체 사업 규모와 참여 구조가 공개됐으나, 이번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세부 배분 물량과 계약 금액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정부-민간 협력을 통해 국내 AI 컴퓨팅 자원을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AI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GPU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엔비디아 고성능 칩은 글로벌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 사업을 통해 최신 GPU를 대규모로 확보한 것은 국내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고객과 연구 기관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당 GPU는 2031년까지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