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워크스페이스 기업 젠스파크가 4억8500만달러(약 749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6억달러(약 4조원)를 인정받았다. 2023년 말 설립된 지 약 2년 만에 유니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머전스캐피털, 소조벤처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은 6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열린 젠스파크 미디어 투어 세션에서 투자 배경과 AI 시장 전망을 공개했다.
이머전스캐피털 산티 수보토브스키 제너럴파트너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가 직원이 일을 더 잘하도록 돕는 도구를 만들었다면, 젠스파크는 사용자를 위해 그 일을 직접 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젠스파크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증강된 능력’으로 평가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젠스파크를 마치 반려동물에 이름을 붙이듯 정서적 애착을 갖는다는 점을 강력한 제품의 신호로 꼽았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공영준 프린시펄은 투자 당시 가장 눈여겨본 요소로 압도적인 제품 출시 속도를 들었다. 젠스파크는 초기 투자 시점부터 매주 새로운 기능이나 제품을 출시했고, 지금은 출시 제품군이 더욱 넓어져 사용자가 플랫폼을 떠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AI 시장이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실행력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 프린시펄은 “최상위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모델 기업은 소수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으며, 궁극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기업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조벤처스 안토릭 강굴리 어소시에이트는 “15년 투자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회사 중 하나”라며 젠스파크가 글로벌 카테고리 리더가 될 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수보토브스키 파트너는 현재 AI 시장의 기회가 과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과 비교해 최소 10배 이상 크다고 강조하며, 지금이 창조하고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