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산하 비영리 기구 어피아 파운데이션(Appia Foundation) 설립에 공동 참여했다고 밝혔다. 어피아는 국제 AI 표준과 기존 프레임워크를 실질적인 평가 기준으로 변환하는 개방형 모듈 명세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각국 기관이 서로의 AI 안전 평가 결과를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술 언어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다.
오픈AI는 어피아 설립 배경으로 AI 거버넌스 기반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모델 역량이 고도화될수록 사이버 방어 강화와 과학적 발견 가속화 등 긍정적 활용이 가능하지만, 안전장치가 미흡하거나 정부가 위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이미 미국 인공지능표준혁신센터(CAISI) 및 영국 AI안전연구소(AISI)와 프런티어 모델 역량 평가 및 생물학적 오용 방지 안전장치 테스트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실제 시스템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어피아 외에도 다수의 국제 표준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ISO/IEC JTC 1 SC 42 AI 분과위원회,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 주도의 AI 컨소시엄, 프런티어 모델 포럼, 리눅스 재단 에이전틱 AI 파운데이션, 콘텐츠 출처 및 진위 연합(C2PA) 운영위원회 등에 참여 중이다. 이번 어피아 설립은 개별 조직 내부에서 운영되던 안전 관행을 조직·국가·공급망 전반에서 상호 운용 가능한 형태로 확장하는 다음 단계로 규정됐다.
오픈AI는 기존에 수립한 대비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와 프런티어 거버넌스 프레임워크(Frontier Governance Framework)를 내부 운영 기준으로 삼아 왔으며, 어피아를 통해 이러한 실천 기준이 외부에서도 검증·활용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각국이 독립적으로 AI 기술 역량을 갖추면서도 공통 평가 방법론을 공유함으로써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