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026년 6월 23일 서울 강남구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방문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첨단 분야 인재 양성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구 부총리는 교육 공간을 순회하며 교육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의 운영 상황과 교육 과정을 점검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도구를 활용해 다단계 작업을 자율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가리킨다. 단순 질의응답에 그치는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웹 검색·코드 실행·데이터 분석 등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산업 현장의 실질적 업무 자동화에 한층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에이전틱 AI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선언하면서, 이를 설계·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정부가 설립한 교육 기관이다. 프랑스의 에꼴42(École 42) 방식을 벤치마킹해 교수 없이 동료 간 협업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교육 커리큘럼에 AI 에이전트 개발 과정을 포함시키는 등 첨단 기술 인재 배출 기지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정부는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국내 AI 생태계를 뒷받침할 실전형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정부가 에이전틱 AI를 단순한 연구 영역이 아닌 경제 성장의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정경제부는 AI 관련 인력 양성·연구 인프라 투자 예산을 지속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의 교육생들과 나눈 대화 내용은 향후 관련 정책 수립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