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어시스턴트 Alexa+(알렉사 플러스)를 인도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힌디어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마존은 일부 인도 고객에게 베타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며, 참여자들이 힌디어 환경에서 Alexa+를 체험하고 피드백을 제공하게 된다. 아마존은 베타 소프트웨어에 버그가 있을 수 있고 발음이나 지역 뉘앙스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점을 사전 고지했다. 인도에서 Alexa+의 정식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도에서 힌디어 사용 인구는 6억 명 이상으로, 아마존은 힌디어와 영어를 혼용하는 코드스위칭 방식으로 AI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잠재 사용자층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2017년 인도에 영어 지원으로 알렉사를 도입했고, 2019년 힌디어를 추가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음성 기반 AI 도구 활용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기업이 현지어 음성 어시스턴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lexa+는 2025년 아마존이 발표한 생성형 AI 강화 버전 어시스턴트다. 미국에서는 2026년 2월에야 전체 사용자에게 개방됐으며, 이후 영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이탈리아, 독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비구독자는 월정액을 내야 이용할 수 있다. 인도 베타 테스트는 이 같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아마존이 인도 시장의 언어·문화적 특수성을 본격적으로 반영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생성형 AI 음성 어시스턴트의 다국어 지원은 빅테크 경쟁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명령 인식을 넘어 자연스러운 대화와 지역 방언·억양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영어권 밖의 거대 인구 시장이 핵심 공략 대상이 됐다. 인도는 스마트 스피커와 음성 검색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으로, 구글·삼성 등도 현지어 음성 비서 고도화에 나선 상태다. 한국 시장에서도 네이버·카카오·삼성이 한국어 특화 음성 AI를 운영하고 있어, 아마존의 현지어 베타 전략은 비영어권 음성 AI 경쟁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