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내 인공지능(AI) 학습 동아리인 ‘AX집현전 2.0’이 첫 대외 행보로 AI 전환(AX) 우수 기업인 GS를 방문해 민간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직접 청취했다. 재경부는 6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방문은 전날인 18일 이뤄졌으며, AX집현전 2.0은 GS의 혁신 전담 조직인 ‘오이지(52g)’ 팀(김진아 상무)으로부터 AX 추진 전략과 적용 성과를 들었다. 지난 1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GS의 AI 안전관리 에이전트 ‘AIR’도 직접 체험했다. 공직자들이 직접 민간 기업 현장을 찾아 AI 도입 성과를 체험하는 방식은 정부의 AI 인식 전환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무 학습 단계로 나아가는 신호로 읽힌다.
이날 방문에는 재경부 김후진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해 GS 최누리 부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 실장은 “공공의 시각만으로는 급변하는 기술의 속도와 민간의 깊이를 따라잡기 어렵다”며 “오늘 방문이 GS가 축적해 온 통찰력과 혁신 DNA를 AX집현전 2.0 구성원들의 가슴속에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정부가 국가 AI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조성하는 마당에 기업들이 AI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AX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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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집현전은 재경부 내부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구성된 학습 동아리 성격의 조직으로, 공직자들이 AI 기술과 활용 사례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GS 방문은 민간 선도 기업의 실제 경험을 흡수해 공직 사회 AI 전환의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다. 정부 부처의 AI 도입은 기술 의지보다 실무 역량과 적용 노하우 부족이 더 큰 장애물로 작용해왔다는 점에서, 내부 구성원이 스스로 학습하고 방법을 찾아나가는 ‘내재화’ 접근은 훨씬 지속 가능한 역량을 만든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GS의 AI 안전관리 에이전트 ‘AIR’는 산업 현장의 인명 보호와 재해 예방에 AI를 적용한 사례로, 공공 행정의 AI 활용 영역 확장에 직접적인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민관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단발성 방문을 넘어 지속적인 협력 체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 기관의 AI 도입은 개인정보 보호법·전자정부법 등 법적 규제, 데이터 보안 요건, 예산 집행 절차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민간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GS가 구현한 AI 안전관리 에이전트가 재경부 행정 환경에서 동일한 효과를 내려면 상당한 커스터마이징과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
낙관론에서는 정부 고위직이 직접 민간 AI 혁신 현장을 체험하는 것 자체가 공직 사회의 인식 전환에 상징적 효과를 낸다고 본다. 재경부처럼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에서 AI 역량 내재화를 공식 과제로 추진하면 다른 부처들의 AI 도입을 촉진하는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반면 신중론에서는 ‘AI 학습 동아리’가 실제 정책 집행 단계에서 어떤 권한과 자원을 갖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구체적인 로드맵이 부재하다는 점을 우려한다. 재경부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민간 우수기업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학습한 내용이 실제 행정 혁신으로 연결되는지가 AX집현전 2.0의 실질적 성과를 가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