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 진출과 국책사업 수주 등에서 잇따라 성과를 냈다.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RLWRLD)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26’에 선정됐다. 리얼월드는 자체 개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RLDX-1’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로봇이 지각·이해·행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피지컬 AI 분야에서 WEF ‘AI 최우수 센터’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 유일한 국내 기업이 됐다. 리얼월드 경영진이 집필한 로봇 정밀 조작 능력 평가 공통 벤치마크 ‘덱스벤치(DexBench)’ 관련 기고문도 WEF 공식 콘텐츠로 채택됐다.
엘리스그룹은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의 GPU 클라우드 공급사로 선정됐다. 엘리스그룹은 엔비디아 H100·B200 등 고성능 GPU 인프라를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며, 협약 기간은 2026년 5월부터 12월까지다. 인피니밴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과 공공 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자원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AI 보안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보안시스템 ‘MDASH’의 초기 파트너로 합류했다. MDASH는 복수의 전문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탐지·검증하는 다중 모델 기반 시스템으로, 에임인텔리전스는 공개된 파트너 기업 중 유일한 국내 기업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영역에서도 움직임이 이어졌다. 혁신의숲 운영사 마크앤컴퍼니는 ‘2026 혁신의숲 어워즈’ 1차 후보 스타트업 30개사를 공개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 행사는 비즈니스 지표를 기반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진 초기 스타트업을 조명하며, AI·딥테크를 포함한 16개 산업 분야 기업이 후보에 포함됐다.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6 상반기 배치 스타트업 14개사를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기업용 AI 솔루션부터 반도체 공정 자동화, 디지털 트윈,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최대 1년 6개월간 사무공간·멘토링·투자자 연결 등 지원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