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마트테크 코리아(STK) 2026’에 40개국 620개사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더 테크 넥서스(The Tech Nexu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AI, 로봇, 양자 기술, 스마트 제조 등 7개 분야의 전문 전시가 코엑스 전관을 채웠다. 해외 바이어와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 기업의 AI 전환(AX)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의 관심은 휴머노이드 로봇, AI 팩토리, 양자 보안, 기업용 AI 에이전트 등 국내 기업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한 사례에 집중됐다. 캐나다 퀘벡 정부 대표단은 한국의 제조 역량과 AI 기술의 결합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국, 호주 등 해외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제조업 AX 시장을 겨냥해 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글로벌 제조업계에서 AI 전환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한국이 단순한 AI 개발 국가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적용해 성과를 내는 ‘실증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독일, 일본 등 제조 강국들이 이미 AI를 공장 운영의 핵심으로 삼아 생산성 향상에 나서는 흐름 속에서, 한국 역시 AI 팩토리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최 측은 STK 2026이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투자, 수출, 글로벌 협력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의 현장 상담과 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소프트웨어 AI가 제조·물류·로봇 현장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이번 행사에서 한층 뚜렷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