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26년 6월 이달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6인을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선박 에너지 효율화부터 세계 최초 메타광학 이미지센서 양산, AI 기반 건설 감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국내 주요 산업 현장에서 구체적인 기술 성과를 낸 공학자들이다.
수상자 가운데 삼성전자 노숙영 마스터는 메타표면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센서의 빛 손실 문제를 개선하는 색 분리 구조를 개발했으며, 2025년 세계 최초로 메타광학 이미지센서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 한상호 책임엔지니어는 선박 선체에 공기층을 형성해 물 저항을 줄이는 공기윤활 시스템과 액화석유가스(LPG) 화물관리 시스템 개발로 선박 연료 절감에 기여했다. 라움 건축사사무소 방재웅 대표는 AI와 각종 센서를 결합한 스마트 건설 감리 시스템을 고안해 공사 현장의 품질·공정·안전 관리를 디지털화했다.

한화오션 정아름 책임은 복잡한 선박 엔진룸에서도 기계화 작업이 가능하도록 전력·통신 케이블 설치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해 작업 효율과 근로자 안전성을 높였다. LG전자 신수희 팀장은 세탁기와 냉장고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플라스틱 소재 성능을 개량해 생산성 및 친환경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카라멜라 박서연 대표는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탐지 솔루션과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시스템 등 공공·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이 매월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기술 혁신을 이룬 엔지니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수상자들의 성과는 AI를 전통 제조·건설·조선 산업에 접목해 실용적 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엔지니어링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