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소재 AI 스타트업 문샷AI(Moonshot AI)가 새 펀딩 라운드에서 최대 300억 달러(약 41조 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10억~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2025년 말 약 43억 달러였던 기업가치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1년 새 가파른 몸값 상승을 노리는 셈이다.
문샷AI는 Kimi 챗봇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주력 모델인 K2.6은 코딩 벤치마크에서 GPT-5.4 및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4.6과 경쟁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기준 연간 반복 수익(ARR)은 약 2억 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회사는 홍콩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해외 법인 구조 정리도 진행하고 있다.
문샷AI는 딥시크(DeepSeek), 알리바바, 미니맥스(MiniMax) 등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중국 AI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려는 상황이다. 딥시크는 올해 4월 역대 최대 오픈웨이트(open-weights) 모델인 V4-Pro를 내놓으며 기술 경쟁을 심화시켰다.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고도화된 모델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문샷AI는 기업용 서비스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AI 분야 스타트업 기업가치의 급격한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등 선두 기업들이 천문학적 밸류에이션을 기록하며 업계 전반에서 기업가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문샷AI의 이번 목표 기업가치는 이러한 글로벌 AI 투자 열기를 배경으로 한 것이지만, 아직 수익성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여서 실제 투자 유치 성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