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AI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독립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외부 경제학자들을 지원하는 ‘경제 연구 교류(Economic Research Exchange)’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AI 기술이 노동시장, 생산성, 소득 분배 등 거시 경제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려는 연구자에게 데이터와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연구자들은 챗GPT(ChatGPT) 등 오픈AI 서비스의 집계 활용 데이터를 활용해 AI 확산이 실제 경제 활동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 주제는 AI로 인한 직업 대체 및 창출, 기업 생산성 변화, 소득 격차와 AI 접근성 간의 상관관계 등 다양한 경제 영역을 포괄한다. 외부 경제학자가 독립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연구의 객관성과 자율성이 어떻게 담보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오픈AI가 AI 기술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챗GPT 등 생성 AI 도구의 급속한 확산으로 노동 대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AI 업계 전반에 걸쳐 기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공개하라는 외부 압력이 커지고 있다. 오픈AI는 스스로 이 논의에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연구 의제를 주도적으로 형성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시점에 이 프로그램이 발표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상장 과정에서 AI가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투자자·규제당국의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독립적 경제 연구를 후원하는 구조는 신뢰 구축과 규제 대응 측면에서 전략적 효과를 낼 수 있다. AI가 노동시장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가 정책 논의의 토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