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이미지-투-비디오(image-to-video) 모델인 Grok Imagine Video 1.5를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단일 정지 이미지를 최대 720p 해상도의 짧은 동영상 클립으로 변환하며,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로 카메라 움직임·속도감·분위기를 지정하면 원본 이미지의 세부 묘사와 조명을 유지한 채 장면을 동적으로 재현한다. 복수의 클립을 하나의 긴 장면으로 이어 붙이는 기능도 지원해 일관된 시각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서사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Grok Imagine Video 1.5는 xAI API를 통해 프리뷰로 제공되며, 몇 줄의 코드만으로 연동할 수 있다. xAI는 이번 출시로 Seedance, 구글(Google)의 Veo 등 동영상 AI 시장의 주요 사업자와 직접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 한편 오픈AI(OpenAI)는 최근 자사의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를 자원 제약과 수익 모델 미확보를 이유로 서비스에서 철수한 바 있어, 대형 AI 기업 간 동영상 생성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생성 AI 동영상 시장은 2024년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다양한 플레이어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텍스트로 영상을 만드는 텍스트-투-비디오 방식과 달리, 이미지-투-비디오 방식은 촬영된 장면이나 기존 이미지에서 출발해 더 예측 가능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마케팅·엔터테인먼트·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실용적 수요가 높다. xAI가 이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실사용자 유입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20p 해상도와 클립 연결 기능은 짧은 광고 영상이나 소셜미디어용 숏폼 제작에 곧바로 활용될 여지가 크며, API 우선 공개는 개발자와 콘텐츠 플랫폼을 초기 생태계로 끌어들이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